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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횡령 혐의 전 주 상원의원, 징역 1년 실형 외

▶횡령 혐의 전 주 상원의원, 징역 1년 실형       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토마스 컬러튼이 횡령 사건으로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았다.     컬러턴은 지난 2019년 8월 '팀스터스'(Teamsters) 노조로부터 24만8000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 3월 이를 인정한 바 있다.     검찰은 컬러턴이 '선출직 공무원'이라는 점을 이용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월급과 보너스를 챙겼다며 징역 18개월 형을 구형했다.     컬러턴에게 징역 12개월 형을 선고한 로버트 게틀맨 지방 판사는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팀스터스'로부터 보수를 받을 때마다 스스로도 잘못된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을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일리노이 주에서는 너무 많은 공무원들이 범죄자로 법원에 출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컬러턴을 '팀스터스'의 '유령 위원'으로 고용한 존 콜라이도 최근 시카고 '시네스페이스 필름 스튜디오'(Cinespace Film Studios)로부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32만5000달러를 횡령한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콜라이에 대한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켈로그, 3개사로 분사… 본사 시카고로 이전     'Frosted Flakes', 'Rice Krispies', 'Eggo' 등으로 유명한 식품업체 '켈로그'(Kellogg Co.)가 3개의 회사로 나눠진다.     식물성 식품업체 '모닝스타 팜'(MorningStar Farms)의 모기업이기도 한 켈로그는 21일 "앞으로 시리얼, 과자, 그리고 식물성 식품에 각각 집중하는 3개의 회사로 분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3개 회사의 이름은 내년 연말까지 각각 결정될 예정이다.     켈로그는 지난 2021년 기준 과자, 시리얼, 그리고 식물성 식품 분야에서 각각 114억 달러, 24억 달러, 그리고 3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켈로그측은 "각 분야마다 독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고, 분야별로 회사가 나뉘어지면 각 제품에 걸맞는 전략과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켈로그는 이와 함께 현재 미시간 주 배틀 크릭에 위치한 본사를 시카고로 옮길 예정이다. 단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과자 회사는 시카고와 배틀 크릭 사무실을 모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켈로그는 각 주주의 보유 지분에 비례해 분사되는 회사들의 주식으로 배분할 계획이며 추후 식물성 식품 회사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켈로그의 분사 발표에 앞서 지난 21일 이 회사 주가는 8% 올라 주당 73.29달러를 기록했다.        ▶윌리 윌슨, 200만달러 무료 주유•음식 이벤트     시카고 시장 선거에 나서는 시카고 사업가 윌리 윌슨(74)이 또 다른 무료 주유 및 음식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올 들어 세 차례나 무료 주유 이벤트를 펼쳐 주목을 끈 윌슨은 이번에는 총 200만 달러를 들여 개솔린 및 음식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무료 음식 배포는 오는 29일, 무료 주유 이벤트는 내달 9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윌슨은 "모든 제품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저소득층 가정일수록 필수품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단 90일동안이라도 유류세를 중단한다면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윌슨의 무료 개솔린 및 음식 이벤트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시카고 남부 매장 전격 폐쇄 발표       독일의 저가 슈퍼마켓 체인 '알디'(Aldi)가 시카고 남부 매장을 전격 폐쇄했다.     알디는 최근 시카고 남부 오번 그레쉠의 76가와 애쉬랜드에 위치한 매장을 영구적으로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알디측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매장 안에서 계속되는 절도와 지속적인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해 해당 매장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옵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폐점 이유를 설명했다.     알디를 비롯 시카고 남부서 '홀푸드', 'CVS', 'Save-A-Lot' 등의 식료품점들이 최근 연이어 폐점 결정을 내리면서 지역 주민들은 쇼핑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상원의원 횡령 상원의원 징역 횡령 혐의 상원의원 토마스

2022-06-22

[로컬 단신 브리핑] 횡령 혐의 IL 주상원 컬러튼 자진 사퇴 외

▶횡령 혐의 IL 주상원 컬러튼 자진 사퇴       횡령 및 허위 진술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이 자진 사퇴했다.     시카고 서 서버브 빌라파크 지역을 중심으로 한 23지구 주 상원 의원인 톰 쿨러튼(민주•52)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2012년 이후 주 상원으로 재임 중인 쿨러튼은 상원 노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면서 노동조합연맹에 이름만 올려두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3년 간 27만5000달러의 '유령 급여'(Ghost Payroll)와 혜택을 받은 혐의로 2019년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기소 후 무죄를 주장해온 쿨러튼은 팬데믹으로 재판이 연기 돼 오는 4월 법정에 설 예정이었지만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검찰과 합의하에 형량을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쿨러튼의 사임으로 존 라쉬 일리노이 연방 검사장의 정치인 부패 수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라쉬 검사장은 부임 후 일리노이 주 정치인들에 대한 고강도의 수사로 잇단 기소가 이뤄지고 있다. 마이클 매디간 전 하원 의장을 비롯 마틴 산도발, 테리 링크, 루이스 아로요 주 의원 등이 조사를 받거나 기소됐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당 중진이거나 의회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요직에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NP          ▶FBI, 시카고 지역 가짜 코로나19 검사시설 수사     연방수사국(FBI)이 시카고 지역의 가짜 코로나19 테스팅 시설을 수사 중이다.     FBI와 경찰은 최근 시카고 북서부 노우드 파크 지역에 위치한 '랩 엘리트 노스웨스터 사이트'(LabElite Northwest Site) 시설을 급습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랩 엘리트'는 코로나19 테스팅을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7720만 달러를 지원 받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구체적인 혐의 대신 "거짓 운영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앞서 지난달 일리노이 주 보건부는 시카고 북서 서버브 롤링메도우스에 위치한 '센터 포 코로나 컨트롤' 테스팅 시설과 '오헤어 클리니컬 랩' 등이 코로나19 테스트를 허위로 하거나 뒤늦게 결과를 알려준 것을 적발, 조치했다. @KR       ▶시의회, 독립수사기관 COPA 새 책임자 승인       시카고 경찰의 부당 행위를 조사하는 독립수사기관 COPA(Civilian Office of Police Accountability)의 새로운 수장이 임명됐다.     시카고 시의회는 앤드리아 커스텐을 COPA의 새 최고 책임자로 지난 23일 승인했다.     커스텐은 작년 5월부터 공석이었던 COPA 최고책임자를 임시로 맡고 있었지만 근무 중 사망한 시카고 경찰의 생전 부적절한 행위를 추모 기간 중 발표해 유가족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 시의회의 최종 승인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COPA의 창립 멤버인 커스텐은 "경찰에 대한 불만 제기를 더 빠르게 처리하고, 경찰의 위법 행위에 대한 영상 증거를 더 신속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COPA를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개혁과 책임을 묻는 것은 경찰에 대한 진정한 지지를 이끌여낼 수 있다"며 "COPA는 시카고 경찰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단체지 경찰을 없애려는 단체가 아니다"며 경찰과의 협력을 기대했다. @KR         ▶쿡 카운티, 1000번째 빈집 개조 프로젝트       비어 있거나 버려진 집을 개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쿡 카운티가 최근 1000번째 개조 작업을 마쳤다.     쿡 카운티 Land Bank Authority는 14년 전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시카고 웨스트 사이드 소재 1000번째 집 개조 작업을 진행한 개발자 헨리 쉘튼은 "내가 자란 커뮤니티에 이렇게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의미 있다"고 전했다.     토니 프렉윈클 쿡 카운티 의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무런 투자를 받지 못하고 뒤쳐진 흑인 및 라티노 커뮤니티들에 생기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말했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주상원 횡령 횡령 혐의 자진 사퇴 시카고 지역

2022-02-25

유연태 변호사 600만불 소송서도 패소

에스크로 계좌 횡령 혐의로 한국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유연태 변호사가 지난해 뉴욕에서 제기된 615만 달러 민사소송(index 9057/2009·담당판사 아이라 워쇼스키)에서 패소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송은 지난해 4월 사업가 C씨가 유 변호사를 상대로 사기와 배임(malpractice) 등의 혐의로 나소카운티 뉴욕주 민사법원에 제기한 것으로, 판결은 이미 지난 5월 나왔으나 항소 시한이 남아있어 공식화되지 않았었다. 이는 유 변호사의 잠적 시기가 5월 말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소송 결과가 유씨의 도피성 잠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으로 잠적한 유 변호사는 항소를 하지 않았고, 법원은 결국 이달 초 유 변호사의 패소를 확정했다. C씨는 코리아빌리지의 채권자로 유 변호사에게 채권과 관련된 법률 업무를 맡기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유 변호사가 대니얼 이 코리아빌리지 소유주와 결탁해 유령회사를 만들어 채권 변제 순위를 의도적으로 조정했다는 것이 C씨의 주장이다. 이씨가 건물이 팔려도 어느 정도의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유 변호사와 짜고 유령회사를 만든 뒤 C씨보다 앞서 채권자 명단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채권변제우선순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뉴욕시 재정국에 기록된 코리아빌리지의 현재 채권 변제 순위에 따르면 C씨는 6번째로 등록돼 있고, 그가 유령회사라고 주장하는 밀리언뉴욕이 5번째로 기재돼 있다. C씨는 소송을 이겼지만 피해 보상금 615만 달러는 모두 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C씨는 “가압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의 소유 재산 현황부터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 변호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정황은 파악했으나 증거가 부족해 미국에 있는 피해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유 변호사를 9일(현지시간)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0-12-09

유연태, 혐의사실 대부분 인정…7일 경찰에 자진출두

<속보>에스크로 계좌 횡령 혐의로 한국 경찰서에 7일(한국시간) 자진 출두한 유연태 변호사가 조사 과정에서 혐의사실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 7일자 A-2> 유 변호사는 이날 담당 수사기관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오후 1시쯤 출두해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으며, 계좌 예치금 횡령 등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후 유 변호사를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추가 피해가 확보되는 대로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담당 수사팀장인 장선기 경위는 “유 변호사가 이번 고소 혐의였던 한 학원 운영자의 30만 달러 예치금 횡령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시인했다”며 “추가 피해 사례와 정황 등을 확보하기 위해 미 대사관에 유 변호사의 수사 기록 등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피해자들도 본지 보도를 접한 후 놀라는 모습이다. 퀸즈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유모씨는 올해 3월 사업체 매각 계약금 1만1000달러를 유 변호사 계좌에 예치했다 받지 못하고 있다. 유씨는 “매매 계약이 파기돼 5월쯤 계약금을 받으러 사무실을 찾아갔으나 직원들도 모르게 사라진 뒤 였다”며 “다른 피해자들과 연결해 공동소송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동찬 기사 shin73@koreadaily.com

2010-12-07

유연태 변호사 피해규모 100만불

뉴욕에서 에스크로 계좌를 횡령한 혐의로 7일(한국시간)한국 경찰의 자진 출두, 조사를 받고 있는 유연태 변호사에게 피해를 본 한인이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규모는 100여만 달러에 이른다. 확인된 피해자는 베이사이드에서 학원 운영자로 알려진 한인과 부동산 거래 디파짓과 투자금 등을 예치했던 도모씨 등.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쯤 뉴욕에서 학원 운영자라고 밝힌 한인이 정식으로 고소를 했고, 경찰에 피해 규모를 30만 달러라고 밝혔다. 도씨는 2년 전 브루클린에 있던 부동산 매매 디파짓 명목으로 맡긴 23만여 달러와 지난해 투자금 명분으로 예치했던 25만 달러 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도씨는 부동산 거래가 깨져 바이어로부터 받았던 디파짓의 일부를 돌려줘야 할 상황이지만 유 변호사의 잠적으로 갚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씨를 비롯한 피해자들은 현재 각기 그룹을 형성해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씨는 “피해자들은 나를 포함해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해 규모도 전체 100여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 피해자들은 한국 경찰에 피해 상황을 알릴 계획이어서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 변호사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제범죄수사대 장선기 경위는 “중앙일보 9월 보도에 따르면 추가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현지 한인들의 사례를 모으고 있다”며 “7일 유 변호사가 출두하면 범행 고의성 등을 우선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 변호사의 한국 경찰 수사로 미국에서 사기를 친 뒤 한국으로 도주하는 사기 용의자들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뉴욕총영사관 박기호 경찰영사는 “1만원을 사기 쳐도 한국에선 중범이기 때문에 입증 자료만 있으면 신고가 가능하고 피해 규모가 크면 수배 조치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변호사 사례는 피해자가 세 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뉴욕에서도 검찰이 이례적으로 수사에 착수, 지난 8월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0-12-06

유연태 변호사 체포영장 발부

에스크로 계좌 횡령 등 사기혐의로 퀸즈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유연태 변호사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5일자 5면> 익명을 요구한 이번 사건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8월 유 변호사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그러나 유 변호사가 현재 한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져 어떠한 방법으로 신병을 확보할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필리스 와이스 검사는 17일 ‘한국 검찰이나 경찰에 체포 및 신병인도 요청을 할 것인가’라는 본지의 질문에 “현재로선 답변하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공보관을 통해 밝혔다. 퀸즈검찰 헬렌 패터슨 공보관은 “유 변호사 사건은 중범이고,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이 와이스 검사의 입장”이라며 “수사가 어느 정도 진척된 뒤 무언가 밝힐 수 있을 때까지 좀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플러싱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던 유 변호사는 자신의 업무상 에스크로 계좌에 의뢰인들의 부동산 거래 디파짓과 투자금 등 78만여 달러가 예치돼 있는 상황에서 지난 5월 갑자기 잠적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가 잠적한 후 한인과 타민족 의뢰인들이 검찰에 진성서 등을 접수시켜 검찰이 비공개로 수사를 시작했다. 유 변호사의 잠적으로 금전적 손실을 본 한인들의 피해 상황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50여 만 달러를 유 변호사에게 예치했던 D씨 등 2~3명의 한인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유 변호사의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말께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92스트릿에서 운영 중이던 사무실 직원에게도 아무런 통보 없이 출근을 하지 않고 갑자기 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와 업무상 관계를 맺고 있는 일부 한인들은 그가 지난해 사기와 업무상과실 등의 혐의로 민사소송을 당했고, 이로 인해 변호사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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